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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프라이드’ 네 번째 시즌 관객 만난다

기사승인 2019.04.11  18: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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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25일부터 8월 25일까지 아트원씨어터 2관

연극 ‘프라이드’가 네 번째 시즌으로 관객과 만난다.

연극 ‘프라이드’는 배우 알렉시 캠벨(Alexi Kaye Campbell)의 작가 데뷔작으로 2008년 영국 로열 코트극장에서의 초연됐다. 이후 비평가협회, 존 위팅 어워드, 로렌스 올리비에 어워드 등 공신력 있는 시상식을 휩쓸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수작이다.

공연은 지난 2017년 삼연에서 관객평점 9.6점, 객석점유율 100%, 전석 매진이라는 흥행을 기록했다. 공연을 관람한 관객은 “거대한 역사와 개인의 역사를 교차했다”, “인간 전체를 두루 포용할 수 있게 만드는 수작이다”, “성(性) 소수자뿐 아니라 세상의 모든 소수자 이야기에 숨결, 나아가 역사를 불어넣는 묘를 발휘한다”, “나의 자아를 찾아갈 수 있게 해주는 치유의 3시간”, “‘다름’을 쉽게 인정받지 못하는 사회에서 ‘다른 이들에게 보내는 위로”라는 언론과 관객들 호평이 이어졌다.

네 번째 시즌에는 배우 김주헌과 김경수가 사회적 통념과 내면의 목소리 사이에서 고뇌하는 필립 역에 캐스팅됐다. 배우 이정혁과 이현욱은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며, 새로운 일에 두려움이 없는 올리버 역을 연기한다.

필립과 올리버를 누구보다 이해하고 아끼는 실비아 역에는 배우 손지윤과 신정원이 더블캐스팅됐다. 작품의 메시지가 담긴 상징적인 인물들을 연기하는 남자 역은 배우 이강우와 우찬이 맡아 1인 3역을 소화할 예정이다.

연극 ‘프라이드’는 1958년과 현재를 넘나들며, 두 시대를 살아가는 필립, 올리버, 실비아를 통해 성(性)소수자들로 대변되는 사회적 약자에 대해 이야기한다. 각각의 시대를 살아가는 성(性)소수자들이 사회적 분위기와 억압, 갈등 속에서 사랑과 용기, 포용과 수용 그리고 자신을 지지해 주는 이들과의 관계를 통해 정체성과 자긍심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연극 ‘프라이드’는 4월 17일 1차 티켓이 오픈되며 5월 25일부터 8월 25일까지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공연된다.


사진제공_연극열전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저작권자 © 뉴스테이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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