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The Wilderness'는 원하든 원하지 않든, 매 순간 우리는 삶의 궤적을 쌓아간다는 의미의 창작그룹 피네의 창작작품이다.
작품 '광야The Wilderness'는 주인공의 과거를 따라가면서 험난한 광야 같은 인생의 오랜 과정을 작품에 담아내고 있다.
연극 '봄날-그 찬란함', '내사랑 외디푸스', '물의 노래', '흐르지 않는 시간', 뮤지컬 '끝이 좋으면 다 좋아'외 다수를 연출한 노련하고 세련된 연출가 김국희가 작품을 쓰고 연출을 맡았다. 김국희는 그동안의 작품들을 통해 동시대의 다양한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으려는 노력을 해 왔다. 그는 이번 연극 '광야The Wilderness' 역시 70분의 시간 동안 동시대에서 벌어지고 있는 한 개인과 사회에 관한 이야기를 관객들과 함께 나눠보고자 한다.
창작그룹 피네는 '광야The Wilderness' 작품을 통해서 ‘아내이자 어머니로서의 사회적 기대역할이 여성개인의 자아실현 욕구보다 우선시 되는 한국사회의 일반개념에 도전하여 여성의 실존적 본질이 사회적 성(性) 역할보다 우선시 되어야 함을 제안한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작가 김국희는 '이태원 참사'에서 자식을 잃은 부모님들과 함께 울면서 '만약 내가 그 상황이라면 어떠했을까'를 생각하며 글쓰기를 시작했고 그 상황은 아마도 앞이 캄캄하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세계가 그냥 멈춰버린 시간'이 아닐까라고 생각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그 부모님들을 위로하고 싶은 마음으로 글을 마쳤다고 한다.
사진 제공_서울연극제 자유참가작 연극 광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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