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소단위 인간관계의 성찰을 통한 인간과 인간 사이의 극적인 탐구를 목적으로 펼쳐진 연극
연극 ‘젊은 예술가의 반쪽짜리 초상’이 오는 3일부터 동숭무대소극장에서 열린다.
연극 ‘젊은 예술가의 반쪽짜리 초상’은 대학로 예술가의 성장을 다룬 아일랜드 더블린 출신 제임스 조이스의 1917년 소설 ‘젊은 예술가의 초상’의 제목을 패러디하여 쓰였다.
연극 ‘젊은 예술가의 반쪽짜리 초상’은 한 때 돌풍을 일으키며 화단에 등장했다가 사고로 얼굴 반쪽에 화상을 입은 뒤 은둔 생활을 하는 한 화가와 어느 날 그를 찾아와 화가가 아무 에게도 알린 적 없는 그의 자화상을 사겠다고 하는 부유한 노신사의 이야기이다. 두 사람은 자화상을 놓고 다투고 결국 한 사람이 나머지 한 사람을 죽이게 된다.
작가 신성우는 “수많은 가능성을 다 죽이고 발현된 단 하나의 가능성이 우리의 삶이라고, 비록 반쪽짜리일지는 모르지만 남은 그 하나의 가능성이 우리가 가진 전부라고 이야기하고 있다”며 “예술도 그러하다”고 말했다.
연극 메가폰을 잡은 연출가 임정혁은 “이 작품은 크고, 작은 자아에 메시지를 던진 작품이다. 누구나 가진 자아의 폭력성, 자아를 드러내는 초상화. 여기서 주인공은 현실 원리에 따라 이들의 원초적 욕망과 초자아의 양심을 조정한다. 배우들의 언어로 연출되는 작품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최소단위 인간관계의 성찰을 통한 인간과 인간 사이의 극적인 탐구를 목적으로 펼쳐진 대학로 연극 ‘젊은 예술가의 반쪽짜리 초상’은 작가 신성우, 연출가 임정혁이 메가폰을 잡고, ‘오셀로’, ‘레미제라블’, ‘고도’, ‘노틀담의 곱추’, ‘인생극장’에서 열연한 노진우, 그리고 도형우 배우가 출연하며, 나일봉이 기획하고 예술감독으로 양미경이 함께 한다.
대학로 연극 ‘젊은 예술가의 반쪽짜리 초상’은 오는 3일부터 7일까지 대학로 동숭무대소극장에서 올려진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대학로티켓닷컴에서 일반 30,000원, 대학생 15,000원, 중고생 10,000원, 지인할인 15,000원, 예술인할인 10,000원에 예매할 수 있다.
사진제공_극단 동숭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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