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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공장 바닥소리 ‘체공녀 강주룡’ 공연

기사승인 2023.03.03  15: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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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제23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인 박서련 원작 소설 「체공녀 강주룡」이 판소리공장 바닥소리의 손을 거쳐 창작판소리극으로 재탄생한다. 

박서련 작가는 「체공녀 강주룡」 외에도 「더 셜리 클럽」, 「마법소녀 은퇴합니다」, 「당신 엄마가 당신보다 잘하는 게임」의 저자이자 제23회 한겨레문학상, 제12회 문학동네 젊은작가상을 수상한 소설가이다. 

이번 작품 <체공녀 강주룡>은 독립운동가이자 평양 고무공장의 여공으로 대한민국 최초로 고공농성을 벌인 노동운동가 강주룡이라는 실존인물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이다. 1901년 평안북도 강계에서 태어난 강주룡은 독립운동을 하는 남편을 따라 대한통의부 중대에서 함께 활동하였으나 사고로 남편을 여의고 평양으로 가서 평원고무공장의 여공이 되었다. 

강주룡은 공장의 일방적인 임금삭감 통보에 반대하며 파업을 주도하게 되고 지상 12m 을밀대 지붕으로 올라가 목이 터져라 노동해방을 외쳤다. 바닥소리가 직접 작창한 창작판소리와 안무, 연기가 어우러져 소설의 서사를 더욱 다채롭고 풍성하게 만들었다. 판소리에 현대적인 감성을 더한 바닥소리만의 독특한 장르인 소리극으로 강주룡의 이야기를 무대에 올린다는 소식에 많은 관객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노동인권을 위해 소리해 온 바닥소리

‘판소리공장 바닥소리’는 2002년 결성된 이래로 우리 주변의 이야기를 주제로 동시대적 공감을 이끌어내는 동시에 과거와 현재, 미래의 사회적 문제를 인식하고 그 고민들을 판소리에 담아 목청 높여 소리해왔다. 

다큐판소리극 <TALE>을 통해 ‘과연 우리는 50년 전 전태일 열사가 그토록 바라던 세상에 살고 있는가?’라는 물음을 던지며 여전히 달라지지 않은 오늘날의 노동 현실을 조명한 바 있다. 바닥소리 대표 정지혜 소리꾼은 “우리나라 최초로 고공 투쟁을 벌인 역사 속 인물 ‘강주룡’을 통해 또 한 번 바닥소리만의 방식으로 노동자들의 소리를 세상에 전하려 한다.”고 이번 공연을 제작한 의도를 밝혔다. 

꾸준히 사회성 짙은 작품들로 관객들에게 메시지를 던져 온 바닥소리는 2021년 KBS 국악대상 단체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으며 이외에도 2019년 제 27회 서울어린이연극상 대상, 2016년 제3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대상, 2014년 제1회 창작국악극대상 작품상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고 있다. 

탄탄한 창작진의 참여로 완성도 높은 작품

소리극 <체공녀 강주룡>의 연출은 자기만의 색깔을 작품에 녹여내 호평받으며 활발히 활동중인 창작집단 LAS의 대표 이기쁨 연출이 맡았고, 연극 <우투리: 가공할 만한>의 작가이자, 음악극 <붉은머리 안>의 각색/연출로 주목받고 있는 홍단비 작가가 각색을 맡았다. 

안무와 음악은 뮤지컬 <적벽>의 화려한 군무와 디테일한 해석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김봉순 안무가와 <경성스케이터>, <제비씨의 크리스마스> 등 오랜 기간 바닥소리와 소리극 장르를 개척해 온 김승진 음악감독이 참여하였다. 연극 <오펀스>, <일의 기쁨과 슬픔> 뮤지컬 <마리퀴리>, <팬레터> 등 다수의 공연 무대를 책임지고 있는 김미경 무대디자이너 등 탄탄한 창작진의 참여로 더욱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탄생하였다. 

이번 작품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 중장기창작지원사업을 통해 후원되는 작품으로, 3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총 3회 공연된다.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 위치한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이 진행되며, 대학로예술극장 홈페이지 및 인터파크 티켓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자료 제공_판소리공장 바닥소리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저작권자 © 뉴스테이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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