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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부마항쟁 배경, 연극 ‘진숙아 사랑한다’

기사승인 2023.09.11  13:4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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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9.21~9.24 영등포 당산동 경험과상상

1979년 10월 부마항쟁을 배경으로 한 연극 <진숙아 사랑한다> 공연이 다시 무대에 오른다. 

부마항쟁은 박정희 유신독재를 종식한 결정적인 도화선이 되었으며, 이후 광주민중항쟁, 6월 항쟁에 이르기까지 큰 영향을 미쳤던 민주항쟁이었다. 그러나 여타의 항쟁들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았으며, 연극으로 형상화된 경우도 드물다.

<진숙아 사랑한다>는 1979년 부마항쟁을 배경으로 세 명의 진숙이를 주인공으로 하여 옴니버스식으로 펼쳐진다. 공장노동자였던 진숙이, 다방아가씨였던 진숙이, 여대생이었던 진숙이. 그 시절 가장 흔한 이름이었던 "진숙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70년대를 드라마틱하게 조명한다. 

한편, <진숙아 사랑한다>는 여성의 삶과 희생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수출 100억불 달성을 위해 정치와 사회, 가정에 이르기까지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당해왔던, 그러나 여전히 조명받지 못하는 여성들의 이야기다.

항쟁을 배경으로 하지만, 작품이 마냥 무겁지 않다. 극전개는 박진감이 넘치고, 매 장면마다 웃음과 눈물이 교차한다. 음악을 풍성하게 활용하여 오히려 세미뮤지컬 장르에 가깝다. 2012년 창작초연 이후, 매 공연마다 관객들의 호평이 쏟아졌으며, 반복관람하는 매니아층이 있을 정도로 완성도가 높다. 

공연을 제작한 극단 경험과상상은 광장 뮤지컬 <화순1946>, 마트노동자들의 이야기 <투명인간> 등을 한국근현대사의 숨은 인물과 서사를 건져올려내는 작업을 꾸준히 해왔다. 

연극 ‘진숙아 사랑한다’는 9월 21일부터 24일까지 영등포구 당산동 창작플랫폼 경험과상상에서 공연된다.

자료 제공_극단 경험과상상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저작권자 © 뉴스테이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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