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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주 작가, 창작희곡 공모전 대상 수상

기사승인 2024.12.31  07:3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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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4일, 제4회 경기아트센터-경기도극단 '창작 장막희곡 공모전' 시상식 진행

지난 24일, 경기아트센터와 경기도 극단이 진행한 2024년 제4회 '창작 장막희곡 공모전'에서 조은주 작가가 대상을, 황수아 작가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 11월 4일부터 18일까지 경기아트센터와 경기도 극단은 ‘경기도’를 주제로 '창작 장막희곡 공모전'을 개최했다. 총 68편의 작품이 공모됐으며, 외부심사위원의 1차 심사를 통해 14편이 2차인 본심에 올랐다. 경기도 극단의 외부심사위원과 내부심사위원이 함께 진행한 본심 심사 결과 조은주 작가의 '버닝:타오르는 삶'이 대상을 수상했으며 황수아 작가의 '세 개의 회령전 작약'이 우수상에 선정됐다.

조은주 작가의 '버닝:타오르는 삶'은 죽음을 통해 펼쳐 보인 삶의 이야기와 상황의 무게감에 짓눌려 고뇌하는 인간의 심리를 부각한 작품이다. 심사위원들은 "인물의 성격이 잘 묘사돼 깊은 인상을 남기는 작품"이라며 "문학성뿐만 아니라 공연성, 특히, 경기도 극단의 배우들과 시너지와 공연성을 고려했고 경기도와 경기도를 뛰어넘어 다른 지역으로까지 보편적으로 확대될 수 있는 작품이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어 "동시대에 적합한 주제의식을 가진 작품으로 무거운 사회문제를 다루고 있지만 문체가 유머와 블랙코미디 사이를 적절하게 넘나드는 장점을 가진 작품이다"라고 말했다.

조은주 작가는 "경기도 거주민으로서 경기도 주제의 공모전이 너무 반가웠다"며 "화성 화령전에 그려진 나혜석 그림을 소재로 작가의 상상력을 발휘해서 쓴 작품을 경기아트센터에서 알아봐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희곡 '세 개의 회령전 작약'(작가 황수아)은 나혜석의 시간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이야기와 현재를 살고있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교차시킨 작품이다. 익숙한 이야기를 독특한 극구조로 풀어내고 있어 기존의 나혜석을 다루는 작품들과는 차별화되는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황수아 '작가는 "작품을 구상하고 쓰면서 등장인물들의 실제 주인공을 인터뷰하고 만나서 태어난 작품"이라며 "대본에는 그분들에 대한 사랑이 가득 담겨 있고 그 사랑에 대해 보답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재)경기아트센터 서춘기 사장은 시상식에서 "두 분의 작품이 경기도극단뿐 아니라 연극계에 큰 획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대상과 우수상에게는 각각 1,000만원과 500만원 그리고 상장이 수여됐다. 작품은 오는 6월 14일부터 15일 경기도극단 낭독공연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 제공_경기아트센터

뉴스테이지 newstage@hanmail.net

<저작권자 © 뉴스테이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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