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뮤지컬 제작사의 '위대한 개츠비', 마침내 브로드웨이 진출로 위대한 도전에 성공하다

사진제공 = 오디컴퍼니(주)

신춘수 오디컴퍼니 대표가 책임 프로듀서로 참여한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The Great Gatsby)'가 마침내 미국 브로드웨이로 진출한다.

뮤지컬 '위대한 게츠비(The Great Gatsby)'는 3월 29일 시범공연 개막을 시작으로 오는 4월 25일 미국 뉴욕의 나잇 브로드웨이 씨어터에서 공식 오프닝을 가진다. 지난 2023년 10월 12일부터 11월 12일까지 미국 뉴저지의 '페이퍼밀 플레이하우스(PaperMill Playhouse)에서 진행된 월드 프리미어 공연(세계 초연)의 전회차 전석 매진이라는 성과가 이번 브로드웨이 진출의 발판이 되었다. 이번 브로드웨이 진출로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The Great Gatsby)는 오는 6월 16일에 개최 예정인 제 77회 브로드웨이 토니어워즈 후보작 대상이 된다.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The Great Gatsby)'는 미국 현대문학의 거장  F. 스콧 피츠제럴드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한 작품이다. 백만장자 '제이 개츠비'와 그가 사랑한 '데이지 뷰캐넌'과의 사랑을 통해 인간의 꿈과 사랑, 욕망을 드러낸다. 2021년 원작소설의 저작권이 만료됨에 따라 작품의 재사용 및 각색이 자유로워져 새롭게 뮤지컬 형태로 제작되었다.

이번 브로드웨이 공연은 ‘제이 개츠비’역의 제레미 조던과 ‘데이지 뷰캐넌’ 역의 에바 노블자다가 출연을 확정했다. 또한 월드 프리미어 프로덕션에서부터 많은 호평을 받은 대본, 음악, 무대/영상디자인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켜 프로덕션의 예술적인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공연이 개막되는 브로드웨이 씨어터(Broadway Theatre)는 1924년에 개관된 브로드웨이 중심 거리에 위치한 극장 중 하나이다. 이곳은 브로드웨이 내 41개 극장 중 2번째로 규모가 큰 대형극장이으로 세계적인 뮤지컬 ‘미스사이공’, ‘레미제라블’ 등이 공연된 극장이다.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The Great Gatsby)' 공연에서는 전체 극장 좌석 1,700여 석 중 1,500여 석을 활용할 계획이다.

앞선 페이퍼밀 플레이하우스에서 선보인 월드 프리미어 공연에서 현지 평론가들과 관계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뉴욕타임스는 "무대와 영상에는 아르데코적 요소가 풍부하고, 조명은 정교하며, 눈부신 의상은 매혹적이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신춘수 프로듀서는 "현대 관객에게 시대를 관통하는 새로운 이해와 해석을 확장시키고 우리가 잃어버리지 말아야 할 이상주의 정신을 생각하게끔 하는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며 "브로드웨이를 발판으로 한국뿐만 아니라 런던, 호주, 아시아 등 전 세계 관객들의 사랑을 받는 프로덕션으로 성장시키고자 한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