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계인이 음악을 만든다면?
106만 유튜버 조매력을 필두로 한 18인조 빅밴드 어노잉 박스(Annoying Box)가 오늘 27일 오후 6시에 데뷔 EP [First Contact]를 발표한다.
어노잉 박스는 대한민국 재즈 및 음악 씬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이 모여 팝, 펑크, 일렉트로닉, 재즈를 결합한 독특한 사운드로 무장한 18인조 빅 밴드이다. 이 프로젝트는 유튜버 조매력(본명 조장우, 구독자 106만)과 함께 재즈 색소포니스트 이삼수, 재즈 피아니스트 지민도로시(Jimin Dorothy), 그리고 프로듀서 MUXANT가 주축이 되어 탄생했다.
이 밴드는 전통적인 빅밴드의 구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다. 팝 펑크, 퓨전 재즈, 일렉트로닉 등 다채로운 장르를 결합한 독특한 음악 스타일이다.. 이번 데뷔 EP는 대중성과 거리가 멀다고 여겨지는 클래식, 국악, 재즈 악기와 게임 유튜버의 조합을 우주를 탐험하는 외계 생명체들이 낯선 지구에 정착하며 음악으로 소통하는 여정으로 그려낸다. 총 5개의 수록 곡으로, 이들만이 낼 수 있는 음악적 언어로 메시지를 전한다.
조매력은 어노잉 박스에 대해 "단순히 빅밴드 음악을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빅밴드와는 차별화된 미래적인 음악을 추구하는 팀"이라고 설명했다. 밴드에는 드럼, 기타, 베이스 등 기본 악기 외에도 신시사이저, 태평소, 바순, 수자폰 같은 독특한 악기가 포함되어 있어 청각적인 다양성을 더한다.
그는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비주류 장르 음악인들이 모여 대중도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음악을 만들어보자는 취지로 시작했다"며, 전통적인 빅밴드에 현대적인 사운드를 결합하고자 하는 실험적 시도를 강조했다. 이러한 아이디어는 루이스 콜(Louis Cole)과 같은 아티스트들에게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어노잉 박스는 지난 원더리벳 페스티벌 무대에서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음악 경험을 선사했다. 원더리벳 페스티벌은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경계를 허물고 장르의 틀을 깨는 무대로 유명하다. 이들은 태평소와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융합한 독창적인 음악을 선보였다.
조매력과 어노잉 박스는 이번 EP 발매를 시작으로 음악과 공연,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그는 "새로운 콘텐츠와 음악을 통해 팬들과 더 깊이 소통하고 싶다"며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어노잉 박스의 데뷔 EP는 현대적이고 독창적인 빅밴드 음악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작품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P [First Contact]는
오늘 27일 오후 6시부터 모든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감상 가능하다.
사진 제공_아크 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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