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제 코다 배우들과 함께 완성한 경계선 위의 성장기
극단 청사진(장지은 작.연출)의 연극 '코다'가 오는 16일부터 10월 20일까지 꿈의숲아트센터 퍼포먼스홀에서 공연된다.
이 작품은 2024년 서울특별시 배리어프리 연극공연 지원사업 선정작이다. 2020년 극장 동국에서 초연을 올렸으며, 초연 이후 1년 만에 앵콜 공연까지 성황리에 마쳤다.
극단 청사진(장지은 작·연출)의 연극 '코다'가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꿈의숲아트센터 퍼포먼스홀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이 작품은 2024년 서울특별시 배리어프리 연극공연 지원사업에 선정된 작품으로,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무장애(Barrier-Free) 공연으로 기획됐다.
'코다(CODA)'는 'Child of Deaf Adult'의 약자로 농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청인 자녀를 뜻합니다. 연극 '코다'는 이러한 '코다'의 정체성을 중심이다. 청사회와 농사회를 넘나들며 자신의 존재를 규명하고 경계를 허무는 과정을 탐구한다. 픽션과 논픽션, 청인과 농인, 장애인과 비장애인, 청소년과 어른이라는 다양한 경계 속에서 잠재된 자유의지를 드러내며, 진정한 동시대 소통의 의미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다.
연극 '코다'는 픽션과 논픽션을 넘나들며, 경계의 감각에 집중하는 작품이다. 연극은 관객에게 경계를 허물고 진정한 소통의 의미를 묻는다. 손끝으로 그려내는 세상 너머의 '나'를 찾아 떠나는 하늘의 이야기를 통해 관객들은 경계 속에서 두려움을 딛고 나아가는 용기를 발견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단순한 하늘의 성장 서사가 아닙니다. 그녀의 촬영을 통해 가족의 삶이 왜곡되고, '빈곤 포르노'처럼 소비되는 현실을 마주한다. 그 과정에서 하늘은 자신과 가족이 세상에 어떻게 보여지는지,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된다. 극 중 하늘은 왜곡된 현실 속에서도 자신의 목소리를 찾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말하려는 결단을 내리며, 관객에게 깊은 울림을 전한다. '코다'는 단순히 청각 장애와 그 가족의 이야기를 넘어, 정체성과 소통, 그리고 현대 사회에서의 인간관계를 심도 있게 다루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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