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 배우의 강렬한 독백으로 전하는,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현실!
'연극열전'의 20주년 기념 시즌 '연극열전10' 세 번째 작품 '킬롤로지'가 오는 27일 (금) 대학로 TOM 2관에서 개막한다.
관객 투표로 선정된 '연극열전10' 라인업 중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르는 작품이다.
연극 '킬롤로지'는 개인을 둘러싼 거대한 사회 시스템에 대한 날카로운 문제의식과 그것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묵직한 질문을 던져 온 게리 오웬의 대표작이다. 이 작품은 가장 창의적인 방법으로 살인할수록 더 높은 점수를 받는 온라인 게임 '킬롤로지(Killology)'와 동일한 방법으로 살해된 소년 '데이비', 아들과 같은 피해자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복수를 결심한 '알란', 살인을 위한 게임 '킬롤로지'를 개발한 게임 개발자 '폴'의 이야기로 전개된다. 이를 통해 잔혹한 범죄와 폭력적인 콘텐츠의 연관성과 그것이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 그리고 미디어의 역할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 나아가 사회의 안전장치 없이 부모의 양육에만 의존해야 하는 상황에서 정서적으로 보호 받지 못한 아이들이 폭력의 피해자이자 동시에 가해자가 되는 현실을 그리며 우리 사회에 만연한 폭력의 원인과 그 책임에 대해 날카로운 질문을 던진다.
이 작품은 서로 다른 상처를 가진 세 인물이 각자의 독백을 통해 사건과 감정을 쏟아 내는 1인극 같은 3인극이다. 과거와 현재,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이야기 구조와 캐릭터들이 마주하는 찰나에 드러나는 사건의 단서와 인물 간 관계성이다.
시의성 강한 메시지, 독창적인 무대언어, 흡인력 있는 연기가 돋보이는 연극 '킬롤로지'는 오는 27일부터 12월 1일까지 대학로 TOM(티오엠) 2관에서 공연한다. 인터파크 티켓, 예스24 티켓, 연극열전 홈페이지에서 티켓을 예매할 수 있다.
사진 제공_연극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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