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적 어법으로 재탄생한 창작곡과 연주
4명의 실력파 가야금 연주자로 구성된 가야금Library '사이'가 오는 7일 서울돈화문국악당과 공동기획으로 '가야금 무악展' 연주회를 개최한다.
본 공연은 가야금Library '사이'와 서울돈화문국악당이 주최한다. 서울문화재단 창작활동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 고흥곤국악기연구원 후원으로 진행된다.
가야금Library '사이'는 기존의 연주회에서 자주 만나기 어렵거나, 자료조차 찾기 힘든 곡들을 발굴하여 연주하고, 그 자료를 남김으로써 가야금 음악의 아카이브 역할을 하고자 만들어진 단체이다.
가야금Library '사이'는 난이도 있는 곡들로 공연을 기획한다. 음원과 영상자료를 남겨 가야금 레퍼토리 활성화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1년 8월 첫 연주회인 '이해식가야금작품展'을 통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2022년 6월 두 번째 연주회 '도널드워맥 가야금작품展', 2023년 12월 세 번째 연주회 '가야금 민요전展'을 개최한 바 있다.
이번 가야금 무악전 공연의 주제는 '무악의 발견과 창작'이다. 서도굿, 서울새남굿, 진도씻김굿, 동해안별신굿의 선율을 연주자들이 직접 채보하여 자신만의 개성을 담아 재구성하여 연주한다. 연주자의 전통 무악의 선율 연주와 함께 그 무악을 소재로 최민준, 이재준, 김영상, 황재인 작곡가에 의해 새롭게 작곡된 가야금 독주곡들을 곡별료 연이어 연주한다. 마지막으로 모든 연주자가 함께 김현섭 작곡의 4중주곡을 연주하며 굿판을 마무리 하게 된다.
전통과 현대 사이의 간극을 보여줌과 동시에 화려한 창작곡들 사이에 배치된 담백하고 날것 그대로 원초적인 무악의 가치가 빛나는 연주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뉴스테이지 newstag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