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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 소년 소녀 ‘검은잎들’ 정규 1집 ‘책이여, 안녕!’ 발매

기사승인 2021.01.21  10:3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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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1월 21일 정오 발매

오랜 시간 준비해온 부산 출신의 쟁글팝 밴드 검은잎들(권동욱, 김성민, 최은하, 윤영웅)의 정규1집 ‘책이여, 안녕!’이 2021년 1월 21일(목) 정오 발매되었다.

공연 오프닝을 시켜 달라는 하나의 메일로 9와 숫자들과 인연이 되어 오름 엔터테인먼트에 합류하였고 9와 숫자들의 리더 송재경의 프로듀싱으로 2016년 EP ‘메신저’로 데뷔하였다. 레트로한 맨체스터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쟁글팝을 보여주었던 ‘메신저’로 조금은 생소했던 부산출신 팀이었던 검은잎들은 부산을 넘어 인디음악씬에 둥지를 틀게 되었다.

이후 세 개의 디지털 싱글 앨범을 발매 후 2017년부터 정규앨범을 준비하였으나 멤버의 군입대로 밴드는 잠시 휴식기를 가졌다. 기타리스트 김성민의 제대 후 2019년 다시 정규 1집 발매를 위해 다시 뭉쳤고 2021년 드디어 그들의 20대에 안녕을 고하는 (보컬 권동욱과 기타리스트 김성민) ‘책이여, 안녕!’을 완성하게 되었다.

이번 정규 1집 앨범은 3호선 버터플라이의 베이시스트이자 녹음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는 프로듀서 김남윤과 작업을 하였고 검은잎들 특유의 재기 발랄함과 레트로한 맨체스터 사운드는 잃지 않으면서 더욱 성숙해진 음악으로 앨범을 완성할 수 있었다.

편지를 쓰듯 1번 트랙 ‘로맨스에게’로 시작하여 고뇌와 뜻밖의 일, 전과는 다른 시간을 위해 꽃을 건네는 마지막 곡 ‘꽃을 주세요’까지 총 11곡을 꽉 채운 이번 앨범은 청아하게 돌아가는 기타 아르페지오, 모리세이를 연상시키는 다분히 문학적인 가사까지, 90년대 맨체스터 사운드를 즐겨 들었던 그 시절을 기억하는 ‘모던 소년 소녀’들에게 즉각적인 반응을 일으키게 해줄 요소들로 가득하다.

김성민이 군대에서 구상한 ‘캠프파이어’, ‘벤치에 앉아’를 제대 후 멤버들과 천천히 시간을 들여 만들었고, 발매되었던 세 개의 싱글 중 ‘수다쟁이’와 ‘몇 개의 모스를 띄울게’를 지금의 그들의 느낌으로 더 다듬어 넣었다. 앨범의 타이틀인 ‘책이여, 안녕!’과 ‘캠프파이어’를 들어보면 지금의 검은잎들의 음악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 싶은지를 정확하게 알 수 있을 것이다.

“‘책이여, 안녕!’이라는 앨범 제목은 오에 겐자부로 동명 소설에서 가져온 것이다. 소설의 작가는 죽지만 그 작가가 쓴 책의 인물들은 영원히 산다는 의미가 함축되어 있다. 우리가 만든 이 음악들도 우리가 사라진 뒤에 어디선가는 숨 쉬고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라는 멤버의 설명처럼 이번 검은잎들 정규1집 ‘책이여, 안녕!’이 오랫동안 사랑받는 앨범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

검은잎들(권동욱, 김성민, 최은하, 윤영웅)의 정규1집 ‘책이여, 안녕!’ 음반은 2020 부산음악창작소 지원사업을 통해 제작되었다.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저작권자 © 뉴스테이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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