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공연 업계에 최초, 배급권 획득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제작 EMK)가 10주년을 맞아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주인공 에드몬드 단테스가 감옥 섬 ‘샤토 디프’에서 탈출한 뒤 복수를 꿈꾸는 모습을 감각적인 영상미로 담아냈다. 작품은 뮤지컬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Frank Wildhorn)의 중독성 있는 음악과 잭 머피(Jack Murphy)의 스펙타클하게 전개되는 대본과 가사로 지난 10년간 한국 대중에게 꾸준히 사랑받았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올해 다섯 번째 시즌으로 2010년 객석 점유율 95%에 이어 최근 공연인 2016년 공연까지 경이로운 점유율 94%를 기록, 서울 포함 대한민국 15개 도시에서 4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EMK의 엄홍현 대표는 “‘모차르트!’에 이어 ‘몬테크리스토’가 10주년을 맞이하게 되어 감개무량하다. 이번 시즌 클래시컬한 웅장함이 느껴지면서도 현대 정서와 맞는 신선한 호흡으로 스타일리시하게 탈바꿈한 무대로 ‘몬테크리스토’의 전설을 부활시킬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번 10주년 공연은 EMK가 지난 2017년 ‘몬테크리스토’의 전 세계 배급권을 획득한 뒤 가지는 첫 한국 공연이다. 2009년 스위스 세인트 갈란(St. Gallen)에서 월드 프리미어를 가진 뒤 세계에서 두 번째로 한국 시장에 소개했다. 라이선스 공연의 배급권을 국내 제작사가 획득한 경우는 국내 공연 업계에 최초로 시도된 것으로 레플리카와 논레플리카로 양분화되어있던 라이선스 뮤지컬 시장에 또 다른 기준을 제시한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오는 11월 17일 LG아트센터에서 개막한다.
사진제공_EMK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