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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스모크’, 2020 캐스팅 라인업 공개

기사승인 2020.08.06  18:5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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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22일(화) YES24스테이지 1관 개막

(2020 뮤지컬 <스모크> 캐스트 라인업 / 제공: ㈜더블케이필름앤시어터)좌측 상단부터 초(에녹-김종구-김경수-장지후), 해(백기범-최민우-김태오-강은일), 홍(김소향-최연우-이정화)

시대를 앞서간 천재 시인 ‘이상’의 작품을 소재로 한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 ‘스모크’가 오는 9월 2년 만에 관객과 만난다.

뮤지컬 ‘스모크’는 근대문학의 모더니스트 이상의 연작 시 ‘오감도(烏瞰圖) 제15호’에서 모티브를 얻어 제작돼 2016년 트라이아웃 공연을 선보인 후, 2017년 초연을 올렸다. 이듬해 2018년에는 더욱 다듬어진 스토리와 영상, 무대, 조명, 편곡 등으로 재연에 올라 37회의 매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작품은 표면적으로는 시를 쓰는 고통과 현실의 괴로움으로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어하는 남자 ‘초(超)’, 바다를 꿈꾸며 그림을 그리는 순수한 소년 ‘해(海)’, 이 두 사람에게 납치당한 여자 ‘홍(紅)’, 세 인물의 이야기를 담는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시대를 앞서 나간 이상의 천재성, 식민지 조국에서 살아야만 했던 예술가의 불안과 절망 그리고 그 모든 것을 이겨내고 날고 싶었던 열망과 희망이 담겨 있다. 세상과 발이 맞지 않았던 절름발이 이상의 삶과 예술, 고뇌와 함께 식민지 사회의 암울한 시대상을 세 명의 주인공을 통해 상징적으로 표현해낸다.

조명, 영상, 레이저빔 등 화려한 무대연출에 주목

뮤지컬 ‘스모크’는 공연계 최고의 콤비 추정화 작‧연출과 허수현 작곡‧음악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시즌을 거듭하며 완성도를 높여갔다. 특히 2018년 재연 당시 입체적인 ‘반구’ 형태의 무대, 세 인물의 감정을 효과적으로 나타낸 조명과 이상의 작품 글귀를 적어낸 영상, 레이저빔으로 표현된 거울 등은 상징적이고 감각적인 연출과 무대효과로 관객과 언론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초연과 재연을 함께하며 완벽한 앙상블을 선보인 배우들과 더불어 새로운 얼굴들의 합류로 기대감을 모은다. 시를 쓰는 남자 ‘초’ 역에는 에녹과 김종구, 김경수, 장지후가 이름을 올렸다. 죽고 싶으나 죽을 수 없는 현실에서 끊임없이 괴로워하며 극한의 감정을 소모하는 역할로 그간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한 배우들이 열연을 펼치며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겨왔다.

이어 그림을 그리는 소년 ‘해’ 역으로는 백기범, 최민우, 김태오, 강은일이 캐스팅됐다. ‘해’는 시종일관 무겁고 긴장감 넘치는 극 속에서 유일하게 숨통을 틔워주는 천진하고 순수한 역할로 매 시즌 관객들을 매료시키며 큰 사랑을 받아왔다. ‘초’와 함께 현실도피를 갈망하지만 ‘초’와 ‘홍’ 사이에서 갈등하며 결단의 순간을 맞이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초’와 ‘해’의 고통스러운 운명의 시간을 함께 견뎌 내주는 강인한 인물 ‘홍’ 역으로 김소향과 최연우, 이정화가 함께한다. ‘홍’은 인생의 고통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감내하며 강한 삶의 의지를 보여주는 역할로 주목을 받아왔다.

제목 ‘스모크(Smoke)’는 시대를 풍미한 천재 시인 이상의 생이 타버린 흔적을 뜻하는 것으로  한국 근대문학사상 가장 개성 있는 발상과 표현을 선보인 이상의 대표작을 무대 위에 감각적으로 그려냈다는 점에서 인상적인 작품이다. 동시에 초(超), 해(海), 홍(紅) 각 캐릭터들의 감정과 비밀스럽고 미스터리 한 분위기가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주목된다.

뮤지컬 ‘스모크’는 오는 8월 마지막 주에 첫 번째 티켓오픈을 진행하며, 내달 9월 22일부터 Yes24스테이지 1관에서 공연된다.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저작권자 © 뉴스테이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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