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0%의 관객 위해 4월 8일 오후 8시 온라인 생중계
정동극장이 정부의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관련 정부 시책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연장 방침에 동참한다.
이에 정동극장은 오는 4월 7일 재개 예정이었던 2020 레퍼토리 ‘적벽’을 전면 취소 하게 됐다. ‘적벽’은 지난 2월 14일 개막 이후 24일부터 4월 5일까지 휴연을 진행했으나 4월 7일까지 재개하지 못했다.
지난, 1-2-3차 휴연 결정을 진행한 ‘적벽’은 연이은 공연 중단으로 4월 5일 폐막일을 4월 19일로 옮기는 등 노력했지만 전면 취소라는 결정을 내렸다. 이번 결정은 4월 6일 이후 공연 재개 여부를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추세에 따른 정부 조치에 따르겠다는 데서 비롯되었다.
정동극장은 ‘적벽’을 이미 예매한 80%의 관객을 위해 4월 8일 오후 8시 온라인 생중계를 실시한다. 정동극장 김희철 대표이사는 “상승세를 구가하고 있던 ‘적벽’이 여러 노력에도 불구하고 공연취소를 결정하게 되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온라인 중계가 작은 위안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또한, 공연 취소 결정에 따라 4월 7일부터 19일까지 최소 수수료 없이 결제금액 전액 환불이 진행된다. 다만, 정동극장 홈페이지에서 고객이 직접 취소를 진행할 경우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어 극장 취소 절차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예매자의 협조를 당부했다.
2020 정동극장 레퍼토리 공연 ‘적벽’은 당초 2월 14일부터 4월 5일까지 공연 기간으로 총 45회 공연을 예정하고 있었으나 2월 14일부터 2월 23일까지만 공연을 진행해 총 9회차로 마무리됐다.
www.youtube.com/jeongdongtheater
사진제공_정동극장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